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카드사, "영화관람객을 잡아라"

신용카드사들의 '영화 마케팅'이 다시 점화되고있다. 2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형 멀티플렉스에서 영화를 관람할 경우 3천원을 할인해주는 제휴카드가 속속 출시되고 있다. 롯데카드는 최근 전국 16개 롯데시네마에서 영화를 관람할 경우 편당 3천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롯데시네마 멤버십 롯데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롯데시네마 할인혜택 외에도 영화 관람시 결제 금액의 10%를 롯데시네마 멤버십 포인트로 적립해 나중에 이 포인트로 다시 영화를 볼 수 있게 했다. LG카드도 지난 24일 전국 16개 프리머스 극장에서 3천원 할인과 10% 적립을 받을 수 있는 '프리머스 서포터스-LG카드'를 출시했다. LG카드는 이미 프리머스 카드와 비슷한 혜택을 주는 'CGV 마니아카드','씨너스KT 원츠 2030/레이디 카드','메가박스 KT원츠 빅플러스 카드'를 내놓고 있어 프리머스 카드 출시로 국내 4대 멀티플렉스 극장과 관련된 라인업을 모두 갖추게 됐다. 현대카드는 CGV와 제휴해 'CGV 마이원 현대카드 M'을 발급하고 있다. 이 카드 역시 영화티켓 구입시 3천원을 할인받을 수 있으며 10% 적립 혜택도 주어진다. 또 회원에게는 영화관련 주간잡지가 발송되며 아직 개봉하지 않은 최신영화의 시사회에도 회원을 우선 초대한다. 이들 카드의 특징은 주로 20~30대 젊은 여성들을 타깃으로 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외식업체 등에 대해서도 할인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 현대카드의 CGV 제휴카드는 패밀리레스토랑 TGIF와 베니건스에서 1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LG카드의 상품들도 대부분 패밀리레스토랑 할인서비스를 탑재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멀티플렉스가 일반화되고 대형 극장체인들이 등장하면서 기존카드의 부가서비스로 그쳤던 영화할인서비스가 개별적인 제휴카드로 활성화되고 있다"면서 "젊은층을 겨냥한 영화마케팅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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