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독일 통계청은 독일의 지난해 4분기 GDP가 전분기에 비해 0.6%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블룸버그의 전문가 47명이 예상한 0.5% 축소 전망보다 소폭 악화된 것이다. 독일의 지난 3ㆍ4분기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0.2%에 달했었다.
프랑스의 지난해 4ㆍ4분기 성장세도 당초 전망보다 악화된 0.3%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통신은 “투자자 신뢰도 증가 및 1월 실업률 감소 등 독일이 지난해 4분기 둔화세로부터 상승 반전하고 있다는 징조가 있다”면서도 “4분기 GDP 하락세는 유로존의 재정위기로 인해 아직 경제 불확실성이 지대함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전했다.
독일 통계청은 4분기 GDP 감소세가 수출 및 건설 부문, 기업 투자 감소세에 기인한다고 덧붙였다. 통계청에 따르면 가계 및 정부 지출은 소폭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