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무역인프라(INFRA-STRUCTURE)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이와 함께 중소·벤처기업 육성과 외국인투자유치를 통해 올해 45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키로 했다.
박태영(朴泰榮)산업자원부 장관과 박상규(朴尙奎) 중소기업특위 위원장, 추준석(秋俊錫)중소기업청장은 31일 오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국정개혁보고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朴장관은 국가간 교역을 뒷받침하는 무역인프라가 크게 취약한 실정이라고 지적하고 무역전시장과 무역 전문인력 양성, 인터넷 무역등을 제도적·전략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朴장관은 이를 위해 올 상반기중 「무역기반조성에 관한 법률」을 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무역인프라확충 차원에서 수출용 원자재 수입도 수출로 간주해 수입 신용장을 개설할 때 수출보험을 지원할 수 있도록 수출보험법을 상반기안에 개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장기 연불수출때 수출업체가 입찰시점과 계약시점의 환율변동에 따른 환차손을 보전받을 수 있도록 입찰보전보험의 도입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朴장관은 올해 150억달러의 외자를 유치해 15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산자부 보고에 앞서 朴위원장은 중소및 벤처기업을 집중 육성해 30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보고했다.
중기청은 이날 보고에서 개인투자자들의 벤처기업투자를 적극 유도하기 위해 에인절 투자자금에 대한 소득공제를 현행 20%에서 30%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동석 기자 EVEREST@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