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2(화) 19:27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일본 총리는 22일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의 뉴욕 정상회담에서 일본 경제를 향후 1~2년내에 회복궤도에 올려놓을 것이라면서 일본이 경제난 극복을 위한 추가 조치를 취할 것을 시사했다.
오부치 총리는 클린턴 대통령에게 지난 18일 자민당과 야당이 합의한 금융회생법안의 개요를 설명하면서 일본이 경제난 극복을 진지하고도 강력하게 실천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일본이 더 적극적으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준비가 돼 있음을 미국이 이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클린턴 대통령은 그동안 일본경제 회복 최대의관건인 금융개혁법안 처리가 지연, 아시아 경제는 물론 세계경제에 암운을 드리우고 있다면서 일본이 보다 구체적인 경제개혁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클린턴은 또 일본 경제의 회복없이는 아시아 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어떤 조치도 성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오부치는 21일 유엔 연례총회 연설에서 『일본 경제의 조속한 회복이 경제위기를 겪고있는 주변 아시아국을 위한 최선의 조치』라면서 『일본경제 회복을 위해 정부가 금융체제 안정조치를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세계 도처에서 가난과 개발 부족으로 분쟁과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선진국들은 빈국들에 대한 개발지원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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