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울 26도 초여름 '한낮 더위' 지속

동해안 저온현상…내일 전국에 비

9일도 서울의 낮 기온이 26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적으로 초여름 같은 `한낮 더위'가 계속됐다. 기상청은 "따뜻한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오늘도 낮에는 전국적으로 맑은날씨를 보이겠다"며 "한낮에는 대부분 지방에서 기온이 27도 안팎까지 올라 조금 덥겠다"고 밝혔다. 오후 2시 현재 지역별 기온은 서울 25.7도, 인천 24.7도, 춘천 27.2도, 홍천 28. 3도, 청주 24.6도, 대전 26.2도, 전주 27.4도, 광주 27.5도 등이다. 그러나 북동기류의 영향을 받은 동해안 지방은 한때 비가 내리고 동해 9.8도,속초 10.2도, 강릉 11.8도, 진도 13.2도, 완도 16.3도 등 `저온현상'이 이어졌다. 동해안에서 불어온 찬 북동기류가 강원 영동지방에 영향을 미치고, 태백산맥을넘으면서 푄현상을 일으켜 서쪽에 고온건조한 바람을 불어넣어 동서의 기온차가 벌어졌다. 동서 기온차가 10∼15도 가량 벌어지면서 봄ㆍ여름이 공존하는 날씨가 사흘째계속되고 있는 셈이다. 기상청은 그러나 10일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서쪽지방의 한낮 더위와 동해안 저온현상이 사라질 것이라고 전했다. 10일 예상 강수량은 서울ㆍ경기, 서해5도, 5mm 안팎, 충청, 강원, 울릉도ㆍ독도5∼30mm, 호남, 영남 30∼60mm(많은 곳 80mm 이상) 등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