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격언에 상승 추세에서의 돌발 악재는 매수 적기라는 말이 있다. 주가가 상승 추세를 타게 되면 매수세가 강해 매물은 부족하고 가격은 비싸지기 마련인데 돌발악재가 나타나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필요한 물량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게 된다.유태인 격언에 '따분한 사람이 방을 나가면 누군가 방에 들어온 듯한 기분이 든다'는 말도 있지만 상승 추세 중에 나타난 돌발악재는 해소되는 것만으로도 새로운 호재 못지않은 효과를 낼 수 있다.
돌발악재로 인한 조정은 매수의 좋은 기회임에 틀림이 없다는 생각이다. 북핵 동결 해제라는 악재로 시장이 출렁거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악재의 지속성에 의문을 갖게 하는 대목이다.
/신삼찬 (하나경제硏 연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