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별미여행] 경기 포천 `종가집'

경기도 포천군 영중면 양문4리 543-1의 종가집(주인 이창옥·李昌玉·사진)은 포천일대에서는 누구나 주인아주머니의 뛰어난 음식솜씨와 구수한 장맛을 알아주는 토속음식 전문점이다. 이 집에서 음식을 먹으면 가난했던 어린시절 시골 고향집의 추억이 밥상에서 절로 묻어나는 듯하다.예부터 내려오는 우리 속담에도 「뚝배기보다 장맛」이란 말이 있지만 이 집토속음식의 참맛은 오로지 이씨 아주머니가 손수 담근 된장·고추장에서 비롯된다. 포천토박이인 이씨가 조상대대로 이 고장에서 이어온 재래식 방법으로 담근 장맛이 된장찌개며 김치찌개등 구수한 음식맛의 원천을 이루는 것이다. 이씨는 뛰어난 음식솜씨가 널리 알려지면서 서울로 스카웃(?)되어 20년 가까이 주방일을 하다가 지난93년 고향으로 돌아와 종가집을 냈다. 그래서 단골손님 가운데는 이곳 출신 국회의원도 있고, 전·현직 군수·경찰서장도 있으며,면장·이장에서 인근의 금주지를 자주 찾는 낚시인이나 관음산·국망봉 등산객까지 다양하다. 단체로 푸짐하게 먹을수 있는 염소전골에서부터 간단히 요기할수 있는 선지국밥·잔치국수까지 여러가지가 있다. 손님은 최대 70명, 승용차는 50대정도의 수용규모를 갖추었다. 값은 흑염소전골 1인분 1만5,000원, 염소탕밥 8,000원, 곰탕국밥 5,000원, 된장찌개·김치찌개 각4,000원, 선지국밥·잔치국수 각3,000원. 단체손님은 1시간쯤전에 예약하는것이 좋다. 전화 (0357)532-9110 【포천= 황원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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