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리빙 앤 조이] 지나치게 몰입하면 운동 중독 될 수도

주 1~2회 쉬는 게 좋아

정연도 트레이너가 활배근을 키우기 위한 덤벨 운동 자세를 보여주고 있다. 몸 만들기 운동에서도 정확한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

몸 만들기 운동이 좋다고들 하지만, 이 역시도 지나치면 좋을 게 없다. 운동 깨나 했다는 사람 가운데는 일종의 ‘운동 중독’ 현상을 보이는 사람도 있는데 이는 누구나 쉽게 빠질 수 있는 현상이다. 하루라도 운동을 거르면 불안감이 든다던가, 운동을 안 한 날은 괜히 몸이 아픈 것 같은 느낌이 들면 ‘운동 중독’을 의심해 볼 만하다. 지나치게 음식을 가리는 버릇도 운동 중독에서 파생되는 수가 많다. 특히 남성들은 근육을 키우는 데 재미가 든 나머지 운동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현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계란 흰자와 우유를 늘 가지고 다니며 단백질을 섭취하고 탄수화물은 감자 한 알 정도로 때우는 남성도 많지만, 직업적으로 운동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권할 만한 일이 아니다. 균형있는 세 끼 식사로도 충분한 영양 공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운동 중독은 누가 말린다고 해서 고쳐지지 않는다는 게 문제. 유명애 과장은 “스스로 느긋한 마음을 갖고, 휴식도 운동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권했다. 대부분의 운동 이론은 주당 1~2회 정도는 운동을 쉬는 게 건강에도 좋고, 적당한 휴식이 근육 형성과 체지방 관리에 좋다고 소개하고 있다. 한편 몸 만들기 운동에서 어떻게 운동하는 게 좋으냐에 대한 견해는 ‘천 가지 주장과 만 가지 반박이 있다’고들 할 정도로 다양하다. 전문가에 따라 주장하는 바가 다르고, 운동을 하는 사람 스스로 느끼기에도 여러 가지 다른 점이 많기 때문에 효율적인 운동 프로그램과 동작에 대한 정답은 없다고 보는 게 옳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공통적인 견해는 있다. 우선 운동 전 스트레칭과 가벼운 워밍업 운동이 필요하고, 근력운동을 먼저 한 뒤 유산소운동을 하는 게 좋으며, 마무리 운동 또한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 등이다. 근력운동을 한 뒤 유산소운동을 하는 이유는 효과적으로 체지방을 태우기 위해서다. 식이요법에서는 단백질 섭취를 늘리고 탄수화물과 지방 섭취를 줄이는 게 기본이지만, 염분 섭취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 지나치게 소금을 많이 먹으면 지방의 경화 현상이 생겨 살이 잘 빠지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땀으로 빼앗긴 염분을 보충할 수 있을 정도의 소금기 섭취는 필수다. 근육을 만들 때는 전신을 고루 발달시키는 방향으로 한다. 가슴은 두꺼운데 복근과 등 근육이 없다거나, 상체는 건장한데 하체가 빈약한 몸을 만들어서는 곤란하다. 균형미가 없을 뿐만 아니라 건강과 신체 기능에도 좋을 게 없다. 근육이 자리를 잡은 뒤에는 근육 크기와 윤곽을 고르게 조화시켜야 진정한 몸짱 소리를 들을 수 있다. 근육 크기를 키우기 위해서는 무게를 늘려 운동하고, 윤곽을 뚜렷이 하기 위해서는 적은 무게로 반복 횟수를 늘린다. 그러나 초보자의 경우라면 먼저 근육 크기를 어느 정도 키우는 데 집중하는 게 좋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