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삼성카드 상장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분석됐다.
메리츠증권은 19일 “삼성카드 상장으로 현금 유입이 예상되고 보유 지분의 자산가치 상승이 기대된다”며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 68만원을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삼성카드의 최대주주로 46.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상장시 보유지분 중 312만주가 구주 매출로 매각된다.
이선태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구주 매출시 1,501억원의 매각 대금이 현금으로 유입되고 818억원의 매각 차익이 발생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삼성카드 장부가격은 2만1,850원으로 공모가(4만8,000원)보다 낮게 잡혀 있어 상장시 큰 폭의 자산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메리츠증권은 또 D램 가격 안정화로 LCD 및 핸드셋 부문의 호조가 주가에 서서히 반영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이날 전날보다 0.68% 떨어진 58만5,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