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닥 배당유망주, 조정장서 수익률 '짭짤'

'저평가 매력 부각' GS홈쇼핑 52주 신고가 기록<br>YBM시사닷컴·파라다이스도 높은 상승률



GS홈쇼핑ㆍ한네트ㆍYBM시사닷컴 등 코스닥시장의 배당 유망주들이 최근 조정장에서 지수 대비 좋은 수익률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GS홈쇼핑의 경우 실적이 예상보다 더 나을 것이라는 분석까지 더해지면서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12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2포인트 오른 510.21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지난 9월22일 536선까지 올랐다가 10월 들어서는 490선까지 밀리는 등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하반기 들어 시장을 주도했던 정보기술(IT)ㆍ자동차부품주의 상승 탄력이 둔화됐고 인플루엔자A(H1N1ㆍ신종플루) 등 단기 이슈 관련 테마주들의 거품이 빠졌기 때문이다. 이처럼 시장의 상승세가 한풀 꺾인 가운데서도 제철을 맞은 배당주들은 오히려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코스닥 배당주인 GS홈쇼핑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3.32% 오른 7만7,800원을 기록했다. 52주 신고가다. 특히 코스닥지수의 상승세가 꺾인 지난달 22일 이후 GS홈쇼핑의 상승률은 15.09%로 같은 기간 시장 수익률(-4.85%)를 크게 웃돌았다. 배당주로서의 매력뿐만 아니라 예상보다 좋은 실적까지 호재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GS홈쇼핑의 최근 5년 동안 배당률은 4.0%였는데 이익 증대에 따른 배당 여력 확대로 향후 배당수익률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또 신병길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금이 고배당주에 투자할 적기인데다 GS홈쇼핑은 저평가ㆍ실적이라는 또다른 매력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한네트도 전 거래일 대비 0.81% 오른 2,48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지형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네트는 올해 순이익 증가폭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배당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며 "지난해는 주당 현금배당이 70원이었으나 올해는 200원 수준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 외 코스닥시장의 주요 배당주인 YBM시사닷컴(8.66%), 파라다이스(5.18%), 진로발효(1.48%) 등도 지난달 22일 이후 시장 지수 대비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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