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가 연해주·캄차카주·사할린주 등 러시아 극동지역과의 협력 강화에 나선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9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러 경제포럼'에 참석해 '경기도-러시아 극동지역 간 협력'이란 주제를 발표했다. 남 지사는 "극동 러시아는 풍부한 자원과 기초과학, 무한한 시장잠재력을, 경기도는 개발경험, 응용과학과 자본, 숙련된 기술력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환상의 파트너가 될 수 있다"며 "양 지역 간 동반성장에 관심 있는 지방자치단체와 학자, 기업인 모두가 참여 가능한 라운드 테이블을 만들자"고 말했다.
남 지사는 이어 "지금까지 경기도와 극동 러시아 간의 교류는 보건·의료 부분을 비롯한 제한적 분야에서만 이뤄졌다"며 "경기도와 극동러시아가 협력의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한 공동의 비전을 갖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수원=윤종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