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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중학교 1학년 학생의 1학기 기말고사 성적표부터 상대평가 방식의 '수ㆍ우ㆍ미ㆍ양ㆍ가' 표기 방식이 사라지고 대신 절대평가 방식의 'AㆍBㆍCㆍDㆍE'로 표시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중고교 내신을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바꾸기 위해 지난해 12월 발표한 '중등학교 학사관리 선진화 방안'에 따라 중학교에서는 올 1학기 말부터 1학년 학업성적표기 방식이 변경된다고 4일 밝혔다.
교과목별 석차도 성적표에서 없어진다. 다만 원점수와 과목평균ㆍ표준편차가 기록된다.
현재 '우수ㆍ보통ㆍ미흡'으로 성적을 매기는 체육과 예술 과목은 'AㆍBㆍC' 3단계로 바뀌며 환경ㆍ보건ㆍ진로와 직업 등 선택과목은 이수 여부를 'P'로 기재한다.
각 단계가 의미하는 학업 성취율은 A가 90% 이상, B 90% 미만∼80% 이상, C 80% 미만∼70% 이상, D 70% 미만∼60% 이상, E 60% 미만∼40% 이상이다.
최소 학업 성취기준(성취율 40% 미만)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F'로 평가하는 '재이수제'는 내년 40개 중학교에서 시범 운영한 뒤 연말에 도입 여부를 결정한다.
고등학교의 경우 올해부터 2년 간 100개 고교에서 시범 운영한 뒤 오는 2014년 입학하는 학생들부터 적용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