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産銀 1분기 당기순익 6,494억

작년동기比 85% 증가

산업은행의 1ㆍ4분기 당기순이익이 계열 자회사들의 경영 호조에 힘입어 전년동기에 비해 크게 늘었다. 산업은행은 지난 1ㆍ4분기에 6,49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전년동기 3,511억원에 비해 84.9%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산은의 1ㆍ4분기 당기순이익이 크게 늘어난 것은 자회사는 물론 지분 15% 이상을 보유해 지분법 대상이 되는 기업들의 경영이 개선됐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산업은행의 한 관계자는 “자회사 등의 실적이 크게 좋아져 지난 1ㆍ4분기 지분법 이익이 전년동기 1,200억원보다 2,600억원 이상 증가한 3,819억원으로 당기순이익 중 비중도 59%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산업은행의 지분법 대상 기업은 총 62개로 이중 LG카드ㆍ대우증권ㆍ산은캐피탈ㆍKTㆍ한국전력, 해외 현지법인 등이 주요 대상이며 나머지는 대부분 벤처기업들이다. 이 관계자는 “LG카드 매각 등 변수가 있어 지분법에 따른 이익 역시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올 회계연도 당기순이익을 전망하기는 힘들다”고 덧붙였다. 산업은행은 지난 2005년도에 사상 최대인 2조4,5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으며 이중 1조4,000억원이 지분법 이익, 6,900억원이 대우종합기계 등 보유지분 매각에 따른 주식처분이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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