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설날 대자연 숨결 느껴보세요

대자연과 인간의 교감을 그린 자연 다큐멘터리 두 편이 설 연휴 지상파TV를 통해 방영된다. MBC는 민족의 영산인 백두산의 생태를 담은 설 특집 다큐멘터리 `천지를 안은 사람들`을 2월1일 오후 2시50분에 방송한다. `천지를…`은 백두산 생태 촬영에 만족하지 않고 천지 내부의 모습을 안방에 전하고자 산소통과 오리발을 짊어진 이들의 도전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아이스 다이빙 팀을 결성한 스쿠버 전문인들의 고된 훈련 모습과 실지 등반 현장 등이 화면에 담긴다. 이들은 영하 40도를 넘는 한겨울 날씨에 두께 1m의 얼음을 깨고 천지로 다이빙했으며 30m 깊이까지 잠수, 백두산 천지의 수중 모습을 촬영하는데 성공했다. 백두산에서만 볼 수 있는 자연 생태 역시 감각적인 영상으로 채록됐다. KBS는 2월 2일 1TV `일요스페셜` (오후8시)시간을 통해 설 기획 HD다큐멘터리 `동행`을 방송한다. 고화질 HD화면으로 제작된 이 프로그램은 꿀 채집을 위해 전국을 도는 한 부부를 따라 우리 산하의 아름다움을 전하고자 한 자연 다큐멘터리다. 2002년 1월 제주도에서 출발한 부부는 꼬박 일년 여를 돌아 민통선 산하에 닿는다. 성악가 출신에서 양봉업자로 변신한 부부의 삶과 자연산 꿀을 채밀하기 위해 `자연다움`을 찾아가는 여정을 화면 속에서 볼 수 있다. `인간이 키우기 시작한 최초의 곤충`이라는 벌의 생태도 자세히 전해진다. <김희원기자 heew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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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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