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창공업(지상IR 상장기업소개)

◎반월공장 정리 등 경영합리화로 수익성 개선/제품값인상·수출호조 예상 올 흑자전환 기대대창공업(대표 조시영)은 황동봉, 황동관, 동합금괴 등을 생산하는 비철금속 전문제조업체로 시장점유율 30%선으로 업계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93년부터 총 2백50억원을 투입해 시화공장을 증설, 생산능력을 연산 6만톤 규모로 확충하는 등 원재료 가공부터 완제품 생산에 이르는 생산일원화 체제를 구축했다. 이 회사가 생산하는 제품은 자동차부품을 비롯한 각종 전기부품, 선박 및 열교환기기 부품 등 산업전반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최근들어서는 안정된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생산량 확대와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꾸준한 외형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해외시장의 경우 중국 및 동남아국들의 산업구조 고도화 추세에 따라 황동제품 수요가 크게 늘고 있어 수출확대가 예상된다. 지난해 이 회사는 매출비중의 80%에 달하는 황동봉의 판매단가하락(약 14.7%)으로 매출원가율이 99%까지 상승한데다 시화공장증설에 따른 감가상각비와 금융비용증가까지 겹쳐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 하지만 올들어 황동봉가격을 두차례에 걸쳐 인상(인상률 15%)하고 수출이 확대되고 있어 올해 흑자전환이 예상되고 있다. 가격인상에 따라 최근 황동봉 내수가격은 지난해 ㎏당 1천7백33원보다 2백70원정도 인상된 ㎏당 2천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수출가격도 지난해 ㎏당 1천6백90원에서 2백원정도 오른 1천8백50∼1천9백원대를 유지하고 있어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판매단가 인상에 따른 이익증가규모는 총 1백30억원선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대창공업의 올해 내수부문은 최근 경기동향을 감안할때 물량면에서 5% 안팎의 저성장이 예상되지만 판매단가 인상으로 금액면에서는 15% 늘어난 8백24억원선이 예상된다. 또한 시화공장 건설후 늘어난 생산량을 내수보다는 수출확대로 소화할 계획이어서 수출은 지난해 전년대비 47.6% 증가한데 이어 올해도 30%이상 늘어난 2백80억원선이 예상된다. 따라서 올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18.8%정도 증가한 1천1백억원선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 회사는 반월공장 폐쇄로 인한 비용절감효과(약 16억원), 가동율 상승에 따른 생상성 향상, 설비투자마무리에 따른 감가상각비 감소(약 1∼2억원) 등으로 올해 흑자전환이 예상된다.<임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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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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