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 인사이츠 전망세계 반도체 시장의 지난 1ㆍ4분기 성장률이 전분기에 비해 대폭 개선됐지만 2ㆍ4분기 성장률은 D램업체들의 매출 부진으로 다소 둔화될 것이라고 시장 조사기관인 IC 인사이츠가 8일 전망했다.
IC 인사이츠의 빌 맥클린 사장 겸 반도체담당 수석 애널리스트는 D램 관련 매출은 2ㆍ4분기에 전분기 대비 5~10%가량 줄어들겠지만 2ㆍ4분기 세계 반도체 매출은 D램 부문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5~10%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 1ㆍ4분기 D램 업계의 매출액이 전년 4ㆍ4분기에 비해 82%나 증가했었다"면서 "그러나 D램 업체들의 이 같은 실적 호조세가 2ㆍ4분기까지 이어지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맥클린 사장은 이어 "지난 1ㆍ4분기에 큰 폭으로 올랐던 D램 가격이 조정 국면을 맞고 있는데다 PC 수요도 강하지 않다"면서 "이와 함께 2ㆍ4분기동안 D램 반도체를 이용한 기타 장비시장의 수요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