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초겨울 날씨에도 불구하고 재배기술 발달로 할인점과 백화점에 봄나물, 딸기 등 ‘계절파괴 상품’이 속속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그랜드마트는 지난 21일부터 ‘봄나물 대축제’를 열고, 냉이(100g)는 580원, 달래(100g)는 980원, 취나물(100g)은 450원, 참나물(100g)은 350원에 판매한다. 홈플러스도 봄나물인 달래, 냉이를 각각 100g당 1,380원, 1,280원에 판다.
백화점에도 계절파괴 상품이 대거 출시됐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딸기(700g)를 1만5,000원에 선보였으며, 현대백화점은 지리산 부근 경북 산청에서 재배한 딸기를 한 팩에 1만8,000원에 판매한다. 여름철 대표 과일인 수박도 한 통에 1만2,000원 가량에 살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1월부터 제철을 맞는 한라봉을 예년 보다 2달 가까이 앞당겨 출시해 한 개당 1만4,8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진주 하우스 딸기는 한 팩에 3만원선, 수박 한 통은 2만5,000원에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