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박용만 두산회장은 터프해'

박스 뒤집어 탁탁 털어서… '스마트폰 개봉기' 화제


대기업 회장님의 '포스' 넘치는 스마트폰 개봉 동영상이 화제다. 트위터(Twitter) 마니아로 널리 알려진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은 구글이 자체 개발한 스마트폰 '넥서스원'을 개봉하는 모습을 촬영해 18일 자신의 트위터에 공개했다. 보통 사람이라면 아직 개봉도 안 한 제품을 만질 때 다소 조심하기 마련이지만 박 회장은 고정관념을 깬다. 박 회장은 왼손으로 촬영을 하는 듯 고정돼 있는 본체를 오른손으로만 꺼냈다. 하지만 한 손으로만 하는 작업이 여의치 않자 '터프하게' 박스를 뒤집어 탁탁 털어버리고, 제품을 꺼낸 후 박스들을 책상 한켠으로 던졌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내 평생 이렇게 터프한 개봉기는 처음" "나 같으면 도자기 다루듯 조심할 것을 턱턱 다루시네요. 역시 포스가 넘치신다" "살살 다뤄주세요"라는 등의 글을 남기며 재미있다는 반응이다. 평소 IT 얼리어답터(신제품을 남들보다 먼저 사서 써보는 이)로 소문난 박 회장은 트위터 팔로어(followerㆍ추종자) 6,573명을 거느리고 있는 대표적인 '소통형 CEO'다. 박 회장은 지난해 말 국내에 아이폰이 출시됐을 당시에도 곧바로 구입, 트위터를 통해 아이폰 예찬론을 펼쳐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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