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포드, 美 대중車 시장서 '초기품질' 정상 등극

JD파워 조사… 美 빅3, 日ㆍ유럽차 첫 추월<br>포드, 톱5 첫 진입…도요타 6→21위로 밀려

SetSectionName(); 포드, 美 대중車 시장서 '초기품질' 정상 등극 JD파워 조사, 현대 엑센트는 소형차 1위 영예도요타ㆍ현대ㆍ기아차 고객불만↑ 품질랭킹↓ 임웅재기자 jaelim@sed.co.kr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포드ㆍGMㆍ크라이슬러 등 미국 자동차 '빅3'의 초기품질(Initial Quality)이 일본ㆍ유럽 브랜드를 처음으로 제쳤다. 특히 톱5에 첫 진입한 포드의 약진이 돋보였다. 반면 '품질의 대명사'로 통했던 도요타는 대규모 리콜 여파로 초기품질 순위가 지난해 6위에서 올해 21위로 추락했다. 렉서스도 1위에서 4위로 내려앉았다. 미국의 마케팅정보 서비스 업체 JD파워는 17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0 초기품질조사(Initial Quality Study)' 결과를 발표했다. ◇美 빅3, 日ㆍ유럽 브랜드 첫 추월= 이번 조사는 올해 새 차(33개 브랜드)를 구입한지 3개월이 지난 8만2,000명을 대상으로 200여개 항목에 걸쳐 대해 100대당 불만건수를 집계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불만건수가 적을수록 초기품질 랭킹이 올라간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빅3 모델의 초기품질 랭킹이 조사 실시 24년만에 처음으로 수입(아시아ㆍ유럽) 브랜드를 제쳤다. 미 빅3의 불만건수는 지난해 평균 112건에서 올해 108건으로 줄어든 반면 수입차 브랜드는 106건에서 109건으로 늘어났다. 전체 33개 브랜드의 평균 불만건수는 100대당 109건이었으며 일본 브랜드는 108건, 한국 111건, 유럽 114건이었다. 미국 빅3의 선전은 도요타의 추락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는 분석도 있지만 품질경쟁력 저하로 구조조정 도마에 올랐던 빅3가 품질관리에 적극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불만건수가 가장 적은 브랜드는 4도어 파나메라를 새로 출시한 독일의 포르셰(83건)였다. 일본 혼다의 고급차 브랜드인 아큐라(86건), 독일의 메르세데스-벤츠(87건), 도요타의 고급차 브랜드 렉서스(88건)는 2~4위를, 일반차 브랜드인 포드(93건)ㆍ혼다(95건)ㆍ현대차(102건)는 5~7위로 그 뒤를 이었다. ◇현대ㆍ기아차 '초기품질' 랭킹 미끄럼= 현대차는 링컨(106건), 닛산의 고급차 브랜드 인피니티(107건), 볼보(109건), 아우디(111건), 캐딜락(111건), BMW(113건), 도요타(117건), 폭스바겐(135건) 등보다 불만건수가 적었다. 하지만 불만건수가 지난해(95건)보다 7건 늘어 초기품질 랭킹이 지난해(4위)보다 3계단 떨어졌다. 현대차 랭킹은 2008년 13위에서 지난해 4위로 급상승했었다. 기아차도 불만건수가 지난해 112건에서 올해 126건으로 늘어 랭킹이 10계단(16→26위) 하락했다. 미니는 1년새 불만건수가 165건에서 133건으로 32건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고 랭킹도 37위에서 30위로 올라섰다. 차급(segment)별 평가에선 지난해 소형차급(Sub-콤팩트카) 2위였던 현대차 베르나(현지명 엑센트)가 도요타 야리스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기아차 그랜드카니발(현지명 세도나)은 다지 그랜드캐러밴을 앞지르고 도요타 시에나에 이어 미니밴급 2위로 점프했다. 현대차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는 지난해 준중형급(콤팩트카) 1위였지만 올해 포드 포커스, 혼다 시빅에 이어 3위로 밀려났다. 현대차 쏘나타와 제네시스는 해당 차급에서 4위를, 현대차 투싼은 5위를 차지했다. ◇도요타 6→21위로 추락, 포드는 '대중차 1위' 약진= 올해 초기품질조사에서는 일본 도요타의 추락과 미국 포드의 약진이 돋보였다. 도요타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지난해 100대당 101건에서 올해 117건으로 늘어나 초기품질 랭킹이 6위에서 21위로 급락했다. 도요타에 대한 불만건수는 조사대상 33개 브랜드 평균(109건)보다 8건, 현대차(102건)보다 15건이나 많다. 도요타에 대한 불만건수가 전체 평균을 웃돈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 JD파워 글로벌 자동차 리서치 담당 부사장인 데이비드 사전트는 "도요타가 전 세계적인 리콜 사태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며 "최근 판매가 어느정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신뢰는 아직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초기품질 랭킹 1위였던 도요타의 고급 브랜드 렉서스도 4위로 밀려났다. 다만 렉서스는 3개 모델(GS, GX, LS)이 각각의 차급에서 정상에 올랐고 렉서스 LS는 모든 모델 가운데 가장 적은 55건의 불만건수를 기록했다. 반면 포드는 지난해 8위에서 3계단 상승, 처음으로 초기품질 랭킹 5위권에 진입했다. 대중차 브랜드 중 톱5에 이름을 올린 것도 포드가 유일하다. 차급별 평가에서도 포드는 3개 모델(포커스, 머스탱, 토러스)이 정상에 올랐고 볼보를 포함한 메이커별 평가에서 가장 많은 12개 모델이 톱3에 랭크되는 기염을 토했다. GM은 10개 모델이 톱3에 올랐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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