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IT Q&A] 생체인식

Q= 요즘 SF영화들을 보면 생체인식을 이용한 본인확인 장면들이 많이 나옵니다. 특히 다른 사람의 눈이나 지문을 복제해 신분을 위조하는 장면들이 단골메뉴처럼 등장합니다. 지난해 개봉된 마이너리티리포트란 영화에서도 주인공이 다른 사람의 안구를 사용해 신분을 바꾸는 장면이 있는데 이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한가요. A= 영화에서 지문ㆍ홍채 등 생체인식 기술이 자주 등장하는 것은 그만큼 이 기술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것을 반영하는 것이겠죠. 결론부터 말한다면 현재 생체인식 기술의 발전 속도를 본다면 영화에서 나오는 생체복제를 통한 신분위조는 `거짓말`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현재의 기술로도 신체에서 분리된 안구는 더 이상 본인 인증수단으로서의 가치가 없습니다. 안구를 신체에서 추출하면 시신경이 끊어지고 동공이 확대되기 때문에 홍채를 인식하는게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또 요즘 개발되고 있는 생체인식기술들은 인증대상의 살아있는 생체여부를 확인하는 모듈들을 장착하고 있습니다. 예컨대 지문인식의 경우 단순히 지문 자체뿐 아니라 혈관구조까지 함께 인식하는 이ㆍ삼중의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식이죠. <오현환기자 hhoh@sed.co.kr>

관련기사



오현환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