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건강칼럼] 튼살 고민의 해결책

빙자옥질(氷姿玉質). 얼음같이 맑고 깨끗한 살결. 최근 언론에 공개된 모 바디 전용 화장품 광고를 통해 전지현의 모습을 본 사람이라면 떠올렸을 법한 말이 아닐까 싶다. 팽팽하다 못해 윤기가 흐르는 그녀의 살결에 남성들은 물론 여성들까지 화들짝 놀랐다는 후문이다. 요즘 핫 이슈인 이 광고는 몸짱 열풍을 넘어 살결관리가 올 여름 뷰티 트렌드임을 예고하고 있다. 말 그대로 몸매만 좋아서는 안되며 그 피부 또한 빙자옥질이기를 원하는 이들이 늘고 있음을 의미한다. 그 탓인지 최근 튼살에 대한 해결법 문의가 부쩍 많아졌다. 튼살은 피부가 팽창해 선이 나타난 증상이다. 성장에 관여하는 부신피질호르몬이 갑자기 늘어나면서 피부 내 콜라겐 섬유가 파괴돼 나타나는 일종의 흉터다. 출산여성과 청소년에서 많다. 특히 갑자기 살이 찌는 복부나 허벅지, 종아리 등에 잘 생긴다. 아울러 스테로이드 연고를 장기간 사용하는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으므로 피부에 뭐가 났다고 해서 정체불명의 연고를 무턱대고 바르는 것 역시 금물이다. 튼살은 처음에는 붉은 빛을 띤 울퉁불퉁한 세로선 모양으로 생긴다. 방치하면 하얗게 변한다. 치료하려면 조직이 붉은 빛을 띨 때 시작해야 한다. 조직자체가 손상되는 피부 질환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치료 가능성이 희박해진다. 치료는 레이저 요법이 최선이다. 붉은 색을 띠는 시기에 V빔 레이저나 피부를 재생시키는 고주파 치료를 이용한다. 치료 시 통증은 거의 없고 효과는 서서히 좋아지므로 한 달 간격으로 4~6회 이상 하면 많이 호전될 수 있다. 이미 우유 빛으로 변했다면 붉을 때 보다는 효과가 떨어지나 50~60%정도 호전이 가능하다. 이런 레이저들은 진피의 콜라겐 섬유세포를 자극해 살이 차올라 오도록 한다. 피부 탄력성을 증가시키는 효과를 얻을 수 있어 탄탄하고 매끈한 피부를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 임이석ㆍ의학박사ㆍ테마피부과원장ㆍwww.beautysk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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