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백악관 비밀경호국 2인자도 교체…고위직 전원 물갈이

지난해 잇따른 ‘경호 실패’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미국 백악관 비밀경호국(SS)의 고위 간부들이 전원 물갈이됐다.

미국 워싱턴타임스는 9일(현지시간) SS 2인자인 A.T 스미스 차장이 현직에서 물러나 10일부터 국토안보부(DHS)에서 근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스미스 차장의 사임으로 SS 고위직은 전원 교체됐다. 앞서 클랜시 국장 대행은 지난달 중순 부국장급 고위 간부 4명도 다른 조직으로 이동배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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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인적 쇄신은 국토안보부 독립 자문단인 ‘비밀경호국 보호임무패널’(SSPMP)의 제안에 따른 것으로, 자문단은 자문단은 “SS의 대대적인 개혁이 필요하며 내부의 배타성을 개선하려면 외부에서 국장을 영입하고 조직을 말단까지 재정비해야 한다”는 취지의 보고서를 지난달 보고했다.

SS는 지난해 9월 중순 흉기를 든 외부인이 백악관 내부 이스트룸(East Room)까지 깊숙이 들어온 사건을 비롯, 지난해 수차례 경호 실패 논란에 휩싸였고, 당시 줄리아 피어슨 전 국장이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불명예 퇴진했다.

현재는 컴캐스트 보안회사 중역 출신인 클랜시 국장 대행이 임시로 SS를 이끌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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