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파워벤처] 바이오스페이스

채성분 분석기 20개국 수출 '업계 선두'바이오스페이스(대표 차기철, www.biospace.co.kr)는 체성분 분석기를 생산하는 업체로 제품의 27% 가량을 해외로 수출할 정도로 높은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다. 바이오 벤처기업들이 미래성장성은 뛰어나지만 실질적인 매출과 수익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과 달리 이 회사는 의료장비를 생산하면서 매출 규모를 계속 늘리고 있다. 지난해 6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올해에는 9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으며 이중 20억원 이상을 해외시장에서 달성할 방침이다. 체성분 분석이란 우리 몸안의 주요 성분인 지방, 단백질, 무기질, 수분의 양을 측정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비만, 부종, 골다공증, 영양결핍 등 각종 질환을 조기 진단해 예방할 수 있다. 선진국에서는 체성분 분석이 일반인들의 건강상태를 파악하는 필수검사로 보편화되어 있으며 이미 가정용 체성분 분석기가 체중계를 대체하고 있다. 바이오스페이스는 미국 유타대학에서 생체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차기철 사장이 지난 96년 설립했다. 차 사장은 국내에서 아직 생소한 개념이었던 체성분 분석기 '인바디'를 개발, 신규시장을 개척했고 현재 체성분 분석기 분야에서 선두주자로 자리잡았다. 인바디(InBody)는 바이오스페이스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정밀 체성분 분석기로 인체에 무해한 미세 전류를 몸에 흘려 인체 구성성분을 분석하는 기기이다. 특히 원천기술인 8점 터치식 전극법과 다주파수 기술을 이용해 신체 부위별 체성분을 분석한다. 인바디는 체지방률, 복부지방률, 부종검사, 신체 부위별 근육발달, 신체 균형상태 등을 단 2분내에 진단하기 때문에 비만클리닉, 내과, 재활의학과, 한방병원, 헬스클럽 등 다양한 곳에서 이용되고 있다. 차 사장은 "미국, 일본, 캐나다,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특허와 국제규격을 인정 받았으며 지난 2000년부터는 해외법인 설립 및 대리점 확충에 힘을 쏟아 유럽, 일본, 중국 등 세계 20여개국에 인바디를 수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생산능력을 높이기 위해 최근 천안에 공장을 준공했으며 보급용 체성분 분석기 살루스(Salus)를 출시, 11월말까지 전년동기 대비 37%의 매출 신장을 거두고 있다. 서정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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