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전시] 공예분야 신예들의 해외진출 가능성을 엿본다

‘STAR CRAFT-K IN SEOUL’인사동 아라아트갤러리서 18일까지


[사진]백자현의 ‘Cloud neck piece’(왼쪽부터 시계방향), 강설자의 ‘백합시리즈’ 신문영의 ‘더 힐’ 권진희의 ‘개념적 핵심_원’


젊은 공예작가들의 작품전‘STAR CRAFT-K IN SEOUL’가 인사동 아라아트 갤러리에서 18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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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는 한국미술정보개발원이 세계 무대에 선보일 한국 현대공예가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특히 최공호ㆍ이인범ㆍ임창섭ㆍ정준모ㆍ박남희 등 공예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젊고 성장 가능성이 큰 공예작가 51명을 선정해 그들의 작품 세계를 알리기 위한 첫 시도다.

전시를 기획한 박남희 감독은 ‘자연풍치:은근과 해학’을 주제로 이들 51인의 작품을 엮었다. 급변하는 현대사화에서도 인간과 자연의 본성에 토대를 둔 공예는 고유한 품격과 멋을 찾고자 하며 때로는 형식적인 혹은 질료적인 경계를 넘는 위트있는 실험을 해 왔다. 그들의 작품세계에는 한국인의 미적 감수성이 흐르고 있으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작품을 완성해 세계 무대에 내 놔도 통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즉 자연의 품격에 맞는 멋으로 요약할 수 있는 고유한 미적 정신이 한편으로는 공예까들의 손끝에서 꾸준하고 번잡하지 않으면서도 정성스러운 감각인‘은근’과 유쾌한 웃음을 이끌어내지만 메시지가 있는 ‘해학’으로 요약된다.

윤철규 한국미술정보개발원 대표는 “현대적이지만 전통적인 감각을 잃지 않는 젊은 공예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여 한국 미술의 가치를 소개하는 전시”라며 “다문화주의 시대를 사는 지금 역사의 정신과 예술의 변화를 공예로 보여주고 이들의 해외진출 가능성도 타진해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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