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보통신 PCS란 무엇인가

◎“동화상·데이터전송” 잠재력지닌 첨단통신PCS(개인휴대통신·Personal Communication Service)는 앞으로 첨단 멀티미디어 통신서비스로 발전할 것이라는 점에서 잠재력이 이동전화보다 많다. PCS 3사인 한국통신프리텔·LG텔레콤·한솔PCS은 이르면 오는 8월부터 시범서비스에 나서고 상용서비스 일정도 최대한 앞당긴다는 방침. PCS는 본래 음성뿐만 아니라 데이터, 동화상까지를 자유롭게 전송할 수 있는 서비스로 여겨졌으나 광대역 CDMA(부호분할다중접속)의 기술개발이 아직 이루어지지 않아 올해 국내에서 선보일 PCS는 협대역이다. 협대역 PCS는 기본적으로는 기존 휴대폰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다. PCS는 홍콩과 미국이 서비스 중이나 이들 국가도 협대역 PCS서비스를 하고 있다. PCS는 기존의 이동전화와 뭐가 다를까. 우선 통화품질이 깨끗하다. 1.8㎓대의 높은 주파수(휴대폰은 8백㎒)를 사용, 휴대폰에 비해 세밀하게 음성신호를 처리해 줌에 따라 훨씬 더 깨끗하고 또렷한 통화품질이 보장된다. 또 휴대폰에 비해 3분의 1정도의 출력을 사용해도 송수신이 가능하기 때문에 배터리 사용시간이 길어지고 단말기의 크기와 무게도 훨씬 작고 가볍다. 이밖에도 통화요금이 휴대폰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할 뿐만 아니라 보다 많은 정보를 보다 빠른 시간에 전송할 수 있다. 「016」 한국통신프리텔, 「018」한솔PCS, 「019」LG텔레콤 등 PCS진영은 SK텔레콤, 신세기통신 등 기존 이동전화사업자들과 숙명적인 싸움을 할 수밖에 없게 됐다. PCS업체들은 초기 투자비가 1조2천억원∼1조5천억원가량 소요돼 원가부담이 큰 것이 가장 약점. PCS 3사들은 공동의 적인 이동전화사업자에 대응, 협조체제를 강화하면서도 각기 서비스시기, 부가서비스, 유통전략 등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한국통신프리텔은 사업 첫해인 내년에 180만명의 예상 가입자중 59%를 확보, 4천3백억원의 매출액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솔PCS는 초기 시장공략 강화를 위해 유통전문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는 한편 별도의 특판조직을 구성, 다단계 판매와 선택요금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한솔PCS는 올해 50만명의 예약가입자를 확보하고 내년이후 35%의 시장점유율을 확보, 2002년에는 매출액 1조6천억원을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LG텔레콤은 올 8월중 가장 먼저 서비스에 나서 사업 첫해인 내년에 86만명의 가입자를 확보, 이동전화를 포함한 전체 이동통신 시장에서 10%의 점유율을 달성한다는 목표다.<백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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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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