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는 현대차가 글로벌 메이커로 도약하는 데 일등공신으로 대한민국 대표 중형 세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까지 전세계적으로 470여 만 대가 판매됐다. 1985년'소나타'라는 이름으로 처음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쏘나타'는 지속적인 디자인과 성능 향상 노력을 통해 1993년 '쏘나타 II', 1998년 'EF 쏘나타', 2004년 '쏘나타(프로젝트명 NF)', 2009년 신형 '쏘나타'에 이르기까지 출시될 때마다 선풍을 일으키며 한국의 자동차 역사를 새로 썼다. 특히 지난 9월 출시된 신형 쏘나타는 그 동안 '쏘나타'가 쌓아온 최고의 브랜드 이미지와 제네시스, 에쿠스 등의 잇따른 출시를 통해 검증받은 최상의 품질력이 결합해 탄생한 프리미엄 중형 세단. 사전계약 하루 만에 계약대수 1만대 돌파, 월 평균 약 1만5,000대 판매 등 국내 중형차 시장에서 새로운 기록을 쏟아냈다. 쏘나타의 성공 비결은 시장을 리드하는 월등한 상품성과 브랜드 파워의 적절한 조화에 있다. 쏘나타는 매번 새로운 모델을 출시할 때마다 끊임없는 제품 혁신을 통해 새로운 기술과 컨셉이 반영, 뛰어난 상품 경쟁력을 갖춘 제품으로 태어났다. 이는 국내 최장수 브랜드로서 25년을 이어온 품격과 전통, 1996년 이후 2008년까지 부동의 13년 연속 판매 1위를 달성한 성과 등과 시너지 효과를 내며 쏘나타의 성공 신화를 이끌었다. 미국시장에선 1989년 처음 쏘나타가 출시된 후 엑셀, 아반떼(수출명 엘란트라)에 이어 세번째로 2007년 12월 미국 판매 누적 100만대를 돌파했다. 중국에서도 밍위(EF 쏘나타), 링샹(쏘나타(NF)이 좋은 평가를 얻고 있는 등 전세계적으로 지난 8월 현재 460여만대가 판매돼 글로벌 판매 500만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9월 4년여의 연구개발기간 동안 총 4,500억원을 투입해 개발한 신형 '쏘나타'는 현대차의 디자인 미학인 'Fluidic Sculpture(플루이딕 스컬프쳐)'를 반영해 독창적인 스타일과 탁월한 동력성능, 동급 최강의 안전성 및 우수한 연비를 갖추고 새로 출시됐다. 이 신형 쏘나타는 볼륨감이 있고 역동적인 디자인이 가장 큰 특징이다. 현대차의 패밀리룩인 'Fluidic Sculpture(유연한 역동성)'를 처음으로 구현한 차량으로 외관 디자인은 강렬하고 세련된 라인이 하나의 선을 그은 듯 조화를 이뤄 정제된 볼륨감과 개성미를 강조했다. 차 길이와 폭은 4,820mm, 1,835mm로 구형에 비해 각각 20mm, 5mm 늘어났다. 차 높이는 1,470mm로 구형보다 5mm 더 낮아지고 휠베이스도 2,795mm로 기존보다 65mm 늘어나 더욱 스포티한 스타일로 완성됐다. 신형 쏘나타는 최고출력 165마력, 최대토크 20.2㎏ㆍm로 동급 최강 성능을 확보했다. 기존 4단자동변속기 대신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했고 초고장력 강판을 제조하는 '핫 스탬핑 공법을 썼다. 연비는 구형 모델보다 11.3% 향상된 리터당 12.8km로 중형 세단 최초로 2등급 연비를 달성했다. 이밖에 차체자세제어장치(VDC), 풋 파킹 브레이크, 진폭 감응형 댐퍼(ASD), 보조 제동등, 후석 열선시트 등 기존 모델에 비해 안전 및 편의사양이 대폭 추가된 게 특징이다. 가격은 가솔린 Y20이 ▦그랜드 2,130만원 ▦프라임 2,315만원 ▦프리미어 2,490만원 ▦톱 2,595만원(자동변속기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