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보컴퓨터 "올 노트북 100만대 수출"

"미국시장서 '컴팩' 제치고 3위 도약 할것"

삼보컴퓨터가 올해 노트북 100만대 수출을 통한 글로벌 시장공략을 선언했다. 삼보컴퓨터는 23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2005 삼보컴퓨터 전략’을 발표하고 미국 70만대, 일본과 유럽 30만대를 포함해 총 100만대의 노트북을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삼보컴퓨터는 최대 PC 소비국인 미국 시장을 집중 공략 ‘에버라텍’ 노트북의 경우 지난해 보다 2배 이상 늘어난 70만대를 판매할 방침이다. 미국 노트북 시장에서 지난달 11.6%의 시장 점유율로 4위를 기록한 삼보컴퓨터는 연말까지 점유율을 18%까지 끌어 올려 ‘컴팩’을 제치고 3위에 올라 선다는 계획이다. 삼보컴퓨터는 국내 시장에서도 지난해 말 출시한 99만원 짜리 노트북 ‘에버라텍 5500’ 모델이 큰 인기를 끌면서 지난달 시장점유율 2위를 기록했고, 올해 15만대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또 삼보컴퓨터는 지난해 전체 생산량의 80%에 달했던 주문자설계제조(ODM)및 주문자제조방식(OEM)의 물량을 연말까지 50% 이하로 줄일 방침이다. 이에 따라 삼보컴퓨터는 올해 총 판매량을 지난해보다 100만대 가량 늘어난 470만대로 계획해 놓고 있다. 이홍순 삼보컴퓨터 대표는 “단순히 물량을 바탕으로 한 ODM 수출 전략을 지양하고 수익성을 기반으로 한 브랜드 PC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특히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선진 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을 무기로 시장을 집중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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