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LG, 연구인력에 스톡옵션 준다

LG그룹, 연구인력에 스톡옵션·해외서 석박사 유치

LG, 연구인력에 스톡옵션 준다 해외서 석박사 유치등 R&D 글로벌경쟁력 '올인' • LG, '1등제품ㆍ기술'에 사활 LG그룹이 연구개발(R&D)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올인’한다. LG는 이를 위해 R&D 전문인력에게도 스톡옵션(주식매입선택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16일 구본무 LG 회장은 경기도 이천의 LG인화원에서 열린 ‘연구개발 성과 보고회’를 통해 “무한경쟁 시대에는 일등 제품만이 고객에게 인정받을 수 있다”며 R&D 분야 글로벌 경쟁력 구축을 통해 미래의 일등 제품을 만들어가겠다고 선언했다. 구 회장은 특히 “일등 제품의 핵심은 바로 R&D”라며 “이는 글로벌 경쟁의 첨병이자 LG의 희망”이라고 강조, R&D 관련 투자규모를 대폭 늘리는 등 공격적인 전략을 구사할 것임을 강하게 시사했다. LG는 이미 연초부터 대규모 ‘R&D석박사유치단’을 미국 및 유럽 지역에 파견하는 등 글로벌 핵심인재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여종기 LG그룹 기술협의회 의장(LG화학 CTO)도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안에 각 계열사가 자율적으로 R&D 인력에게도 스톡옵션을 부여할 것”이라며 R&D 인력 우대정책을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강유식 ㈜LG 부회장, 김쌍수 LG전자 부회장, 구본준 LG필립스LCD 부회장 등 350여명의 핵심 임원진이 모두 참여, ‘1등 LG’를 향한 그룹의 의지를 다시 한번 다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LG전자는 차세대 단말기 및 멀티미디어 기술 ▦LG화학은 차세대 2차전지와 첨단 디스플레이 소재 ▦LG필립스LCD는 55인치 HD TV용 LCD ▦LG생명과학은 바이오 의약품 등을 각각 중점 육성사업으로 내세웠다. LG는 또 이날 각 계열사 연구소장협의회를 갖고 LG전자와 LG화학 등 계열사간 공동연구를 통해 ▦연료전지 ▦태양전지 ▦플렉시블 디스플레이(FDㆍ일명 두루마리 디스플레이) 등의 신사업 분야에서 차세대 성장엔진을 발굴하기로 했다. 이천=이진우 기자 rain@sed.co.kr 입력시간 : 2005-03-16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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