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사상 최고 지수' 개미 투자자 이제 팔까? 더 살까?

'상승 국면 재진입' 낙관론 대세

'사상 최고 지수' 개미 투자자 이제 팔까? 더 살까? '상승 국면 재진입' 낙관론 대세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김중배 고미혜 기자 코스피지수가 3개월 만에 사상최고가를 넘어서며 1,430대로 올라서자 증시가 대세 상승 국면에 재진입했다는 낙관론이 힘을 얻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피지수가 2.4분기 1,500선을 돌파한 뒤 연말까지 1,600선마저 정복할 가능성이 크다며 업황 개선이 기대되는 정보기술(IT)과 건설, 조선, 증권 등을 유망주로 제시했다. ◇"2.4분기에 1,500선 도달" =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은 연말코스피지수 목표치로 1,550~1,650선을 제시하고 있다. 올해 연간 지수목표치로 1,050~1,450선을 제시하며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던 대신증권도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 지수가 실적 우려와 환율, 고유가, 선진국 금리인상 등 악재에 대한 내성을 키운 데다 국내외 유동성이 풍부하고 기업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이종우 한화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사상최고가 돌파 이후 국내외 유동성이 다시 풍부해지면서 2.4분기에 1,550선에 도달한 뒤 올해 말까지 1,650선을 넘어설 것"이라고 낙관했다. 김주형 동양종금증권 연구위원도 "선진국 금리인상 조치에도 신흥시장으로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데다 지수가 반등하는 과정에서 환매됐던 국내 주식자금도재차 증시로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김지환 현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올해 국내 경제와 미국 경제가 각각 5%대, 3%대 성장을 이어감에 따라 주식시장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상장기업의 이익도 작년 대비 8% 정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선별적인 강세장..IT.건설.증권.조선株 주목" = 하지만 전문가들은 작년처럼대부분의 업종과 종목이 동반 상승하는 무차별적 강세장이 펼쳐지기보다는 실적호전이 기대되는 업종과 자산가치 재평가 종목을 중심으로 주가가 오르는 선별적인 강세장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점쳤다. 따라서 업황 흐름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정보기술(IT)과 건설, 증권, 조선주와 자산가치가 돋보이는 지주회사, 지배구조 개선종목, 인수합병(M&A) 관련주에도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홍기석 삼성증권 증권조사파트장은 "실적호전주와 자산가치 우량 기업을 중심으로 순환매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금융, 건설, 조선, 지주사 등을 유망 업종으로 제시했다. 유망종목으로는 대구은행[005270], 현대해상[001450], 한진중공업[003480], 현대산업[012630], SK[003600], LG[003550], 대한항공[003490] 등을 꼽았다. 현대증권도 지수 상승에 따라 업황 개선이 기대되는 증권주를 비롯해 조선, 자동차부품주를 유망 업종으로 꼽으면서 우리투자증권[005940]과 키움증권[039490],대우조선해양[042660], 성우하이텍[015750] 등을 유망주로 추천했다. 대우증권도 업황 흐름이 좋은 조선, 기계, 건설, 증권, 인터넷을 유망 업종으로,POSCO[005490], 현대건설[000720], LG, GS[078930], 삼성물산[000830], 금호산업[002990], 현대중공업[009540], 삼성중공업[010140] 등을 유망주로 제시했다. 대신증권은 IT와 건설, 증권을 유망 업종으로 꼽으면서 삼성전자와 삼성증권[016360], LG생명과학[068870] 등을 유망주로 추천했다. 한화증권은 IT와 증권을 유망 업종으로, 하이닉스[000660]와 삼성증권을 선호주로 꼽았다. 입력시간 : 2006/04/16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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