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공기업의 이공계출신 채용이 앞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과학기술부가 공공기관ㆍ공기업이 앞으로 5년간 이공계 전공자 신규 채용규모를 최근 3년간 평균치보다 연간 5% 이상 늘릴 경우 기관평가에서 우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학기술부는 ‘이공계 전공자 채용목표제’ 시안을 마련, 관계 부처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시안에 따르면 이 제도는 올 상반기부터 5년간 적용되며 적용대상은 직원수가 300인 이상인 공공기관 및 공기업 100여곳이다. 목표비율은 대상 기관의 최근 3년간 이공계 채용인원 평균치보다 연간 5%이상이며 이를 달성한 기관에 대해서는 기관평가에서 가산점을 주는 방식으로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예컨대 이공계 채용비율이 최근 3년간 평균 40%인 기관의 경우 올해 42.0%, 2006년 44.1%, 2008년 48.6%, 2009년 51.0% 등으로 높여가야 한다.
과기부의 한 관계자는 “채용목표제는 우수 청소년의 이공계 진출을 촉진하고 핵심 과학기술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시안에 대한 의견수렴이 이뤄지는 대로 최종안을 마련, 다음달 과학기술관계 장관회의에서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