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2005 서경 베스트히트상품] 농협 '목우촌'

신선한 원료로 최상품 제공


농협중앙회의 대표 브랜드인 '목우촌'은 ‘축산업에 종사하는 친구 모임’ 또는 ‘농업인이 협동해 생산하는 우리 축산물’이란 의미. 햄ㆍ소시지 육가공 제품 매출이 지난 2000년 356억원에서 지난해 656억원대에 달할 정도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높여가는 브랜드다. 이렇게 목우촌 제품들이 인정을 받게 된 데는 철저한 위생관리와 신선하고 원료로 최상의 제품을 제공한다는 브랜드만의 고집이 배경에 깔려 있다. 목우촌 햄ㆍ소시지는 순수 국내산 냉장 원료육만을 사용하고, 중저급 제품 무생산, 양돈계열화 작업으로 햄의 전공정 책임생산 등 3원칙을 고집스럽게 지키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목우촌은 98년 6월 국내 돈육업계 최초로 ISO 9001 인증을 획득하고 같은해 11월에 햄ㆍ소시지 통조림, 99년에는 프로포크가 각각 KS 품질인증을 받았으며, 2000년에는 국내 최초로 도축부문, 2001년에는 부분육 가공부문 HACCP(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적용업체로 지정되는 등 소비자들의 신뢰를 굳혀 가고 있다. 특히 전북 김제시 금산면에 자리잡은 농협 목우촌 도축장 및 육가공공장은 목우촌의 위생 관리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청결하고 과학적인 관리로 인해 주민들의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이곳은 흰 가운과 모자로 중무장한 직원들이 도축부터 부위별 해체, 포장까지 1시간 이내에 끝내 버리는 최첨단 위생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 같은 철저한 관리 덕분에 다른 제품에 비해 판매 가격이 10% 이상 비싼 고가전략에도 불구하고 제품을 없어서 못 팔 정도라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그만큼 늘어나는 수입은 가축 생산농가에게 돌아간다는 점도 목우촌의 또 하나의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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