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28일 국민은행[060000]과 하나은행, 신한은행, 조흥은행, 우리은행 등 5개 은행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A-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S&P가 부여한 새 신용등급은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의 경우 지난 1997년 한국이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을 받은 이후 최고 수준이며 하나은행과 조흥은행, 우리은행은 지금까지 받은 가장 높은 등급이다.
이번 은행들의 등급상향은 S&P가 2개월 전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로 상향조정한 데 이어 이뤄진 것이다.
S&P는 은행 신용등급 상향의 배경으로 메이저 은행들에 대한 한국 정부의 특별지원이 강력하다는 점을 꼽았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