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KOFAS 2000] 윤영석 한국기계산업진흥회장

[KOFAS 2000] 윤영석 한국기계산업진흥회장"기계는 굴뚝업종 아닌 고부가가치 미래산업" 『기계산업은 부가가치가 낮은 굴뚝산업이 아니라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고부가가치 미래산업입니다.』 2000 국제자동화정밀기기전을 주최하는 한국기계산업진흥회 윤영석(尹永錫) 회장은 이번 전시회를 침체된 기계산업의 사기를 진작하는 한편 국민들에게 첨단 기계산업의 참모습을 알리는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이번 자동화정밀기기전은 지난 98년 개최된 전시회와 어떤 차이가 있나. ▲우선 전시규모가 50% 이상 확대됐다. 외환위기 이후 침체됐던 기계산업이 이제 완전히 회복됐다는 반증으로 해석할 수 있다. 특히 벤처기술을 접목한 정밀기계 제조업체가 많이 참가해 새로운 기술을 선보일 것이다. 일부기술 선진국 40%선 인력양성·생산공정 혁신 수요확대 제도적 지원을 -국내 기계산업의 기술력을 평가한다면. ▲선진국과 비교할 때 아직도 상당한 격차가 있다. 특히 소프트웨어 설계기술, 네트워크 기술, 시스템 구축기술 등 여러 면에서 경쟁력이 떨어지고 핵심부품 중 상당 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가공·조립 기술은 선진국의 80~90% 수준으로 발전했으나 설계·열처리·표면처리·금형·주단조 기술은 30~40%에 불과하다. -국산 기계의 품질 개선 방안은. ▲무엇보다 우수한 기술인력을 확보해야 한다. 신규인력을 양성하고 기존 인력을 재교육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해외인력 유치도 세계화 시대에 적극 고려해야 한다. 생산공정의 혁신도 필요하다. 다품종 소량화 추세에 맞춰 생산라인은 수요자에게 적기에 공급할 수 있는 유연한 저스트인타임(JUST IN TIME) 생산체제를 구축해야 한다. -국내산업 육성을 위한 국산기계에 대한 수요 확대방안은. ▲제품에 대한 신뢰성이 인증된 부품·소재에 대한 신뢰성보험공제사업을 9월 중순부터 본격화 할 것이다. 신뢰성보험은 인증품목의 자체손실과 완성품에 대한 손실을 담보키 위한 것으로 부품·소재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정부가 보장하는 품질보장제도다. 현재 30억원의 민간기금을 확보해 시행중이며 2001년에는 담보여력 확대를 위해 정부자금을 출연받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장기저리 국산기계 수요자금융 지원도 마련돼야 한다. 현재 운용되고 있는 산업은행의 자본재 시설자금 등을 시중금리와 차별 적용해야 국산 기계에 대한 수요를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 -최근 기계산업진흥회가 외국계 업체들에게 문호를 개방했다. 그 이유와 의미는. ▲이미 16개 외국업체가 회원사로 등록했다. 글로벌 무한경쟁시대를 맞아 국내업체들과 외국업체들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사업들을 추진해 진흥회의 위상을 끌어올리는 목적이 있다. 조영주기자YJCHO@SED.CO.KR 입력시간 2000/08/31 21:49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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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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