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민주 "朴은 태어나지 말아야 할 사람의 후손" 비난에 청 "막말이 야당 스타일이냐" 발끈

민주당이 원색적인 표현을 써가며 박근혜 대통령을 비난하자 청와대가 발끈하고 나섰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1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일본 제국주의가 세운 만주국에 '귀태(鬼胎)' 박정희와 기시 노부스케가 있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귀태의 후손들이 한국과 일본의 정상으로 있다"며 "바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장녀인 박 대통령과 기시의 외손자인 아베 총리"라고 밝혔다.


귀태는 '기시 노부스케와 박정희'라는 책에 나온 표현으로 태어나지 않아야 할 사람들이 태어났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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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최근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행보가 남달리 유사한 면이 있다"며 "아베 총리는 일본 군국주의 부활을 외치고 있고 박 대통령은 유신공화국을 꿈꾸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 9일에는 문재인 민주당 의원이 부산시당 상무위원회의에 참석해 "국가정보원의 대선 개입과 대화록 불법유출로 지난번 대선이 대단히 불공정하게 치러졌고 그 혜택을 박근혜 대통령이 받았다"며 '정통성' 논란에 불을 지폈다.

청와대에서는 즉각 반발했다. 이정현 홍보수석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요즘에는 가만히 보니까 대선 결과에 불복하고 막말을 하는 것이 특정 정당 내에서 거의 스타일이나 유행처럼 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승복을 할 줄 아는 사람만이 남에게 승복을 요구할 자격이 있는 것"이라며 "정치권에서 승복도 소양이고 리더의 자질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연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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