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남북교역 올들어 9.9% 감소

올들어 지난 10월말까지 남북교역 규모가 3억2천972만8천달러(미화)로 지난해 같은 기간 3억6천576만달러에 비해 9.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22일 통일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말까지 남북교역은 ▲반입이 1억3천326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7% 증가했으나 ▲반출이 1억9천646만8천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4%나 감소했다. 이 기간 상업적 매매거래와 위탁가공 교역 등 순수 거래성 남북교역은 1억8천427만2천달러(반입 1억3천120만2천달러, 반출 5천307만달러)로 지난해 실적에 비해 9.5% 줄었다. 또 비거래성 교역은 1억4천545만7천달러(반입 205만8천달러, 반출 1억4천339만7천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4% 감소했다. 이에 따라 올해 10월까지 명목교역수지는 남한이 6천320만8천달러가 흑자이지만 비거래성 교역을 제외한 실질교역수지는 북한이 7천813만2천달러가 흑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남북교역에 참여하는 국내 업체는 351개이며, 남북교역 품목수는 623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통일부 관계자는 '지속적인 국내경기 침체 및 남북경협의 제도적 여건 미비 등으로 올해 10월까지 남북교역 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며 '미국의 대테러 전쟁 등 국제정세와 남북관계의 소강상태 등을 감안하면 향후 남북교역은 감소국면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주용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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