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16일 수능…관공서·기업체 출근시간 오전10시로 늦춰


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6일 전국 971개 시험장에서 58만8,890명이 응시한 가운데 치러진다. 2008학년도부터 수능 성적이 영역별 9개 등급으로만 제공되기 때문에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이 산출되는 수능은 올해가 마지막이다. 수능시험은 오전8시40분부터 오후6시15분까지 언어, 수리, 외국어(영어), 사회ㆍ과학ㆍ직업탐구, 제2외국어ㆍ한문 영역 등 5교시에 걸쳐 실시된다. 1교시 언어영역을 선택하지 않은 수험생을 포함한 모든 수험생은 수험표와 신분증을 가지고 오전8시10분까지 시험실에 들어가야 한다. 수능시험을 하루 앞둔 15일 예비소집이 실시돼 수험생들은 소속 고교나 원서를 접수한 교육청에서 수험표와 유의사항을 전달받았다. 수능 당일에는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시 지역 관공서와 기업체 출근시간이 오전9시에서 10시로 1시간 늦춰진다. 수도권 전철 및 지하철의 러시아워 운행시간이 오전6~10시로 2시간 연장되고 시내버스는 등교시간대에 집중 배차되며 개인택시 부제운행도 해제된다. 교통혼잡을 고려해 시험장 200m 이내에는 차량출입이 전면 통제되고 주차도 금지된다. 듣기ㆍ말하기 평가가 실시되는 오전8시40분부터 15분 동안과 오후1시20분부터 20분 동안 버스ㆍ열차 등 모든 운송수단은 시험장 주변에서 서행해야 하며 경적사용도 금지된다. 교육부는 시험장 주변 공사장과 확성기 사용 등 생활소음도 가급적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시험성적은 26일간의 채점을 거쳐 오는 12월13일 개별 통보된다. 수능시험일 날씨는 전국적으로 흐린 가운데 서울 아침기온이 영하 2도까지 떨어지는 등 중부지방 대부분이 영하권을 나타내며 ‘수능한파’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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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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