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여름엔 역시 “시원한 게 최고”

더위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하면서 속옷이나 의류, 침구 등 각 업계에서 온도를 시원하게 유지해 주는 기능성 소재 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오롱패션의 신사복 맨스타는 바깥 기온과 상관없이 온도를 항상 26℃로 유지해 주는 기능성 정장 `에어컨 수트`를 선보이고 있다. 어깨와 가슴 부위에 덧댄 수백만 개의 마이크론 입자들이 체온이 오르면 열을 흡수해 시원한 상태를 유지시켜 주는 제품으로, 미 항공우주국(NASA)의 기술을 접목해 개발됐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 LG패션의 마에스트로 캐주얼도 일본 수입 원단인 `쿨 액티오`를 사용, 자외선을 차단하고 체온을 낮게 유지하는 효과를 살린 제품을 내놓고 있다. 살과 맞닿는 속옷은 특히 온도 변화에 민감한 품목. 쌍방울은 온도조절 원사를 사용, 내의 온도를 26.7~37.8℃ 사이로 유지시키는 런닝 세트와 전통 삼베에 바이오세라믹 처리를 해 통기성과 향균ㆍ방취 효과를 높인 내의, 땀으로 인한 체취를 억제해 주는 `데오도란트 내의` 등 여름용 제품을 내놓고 있다. 좋은사람들도 남성용 트렁크 내부에 삼각 망사를 부착해 시원함과 체형보정 효과를 극대화한 `바디밸런스`, 녹차 성분으로 냄새와 세균을 없애주는 제품 등을 출시한 상태. 한여름의 열대야 현상을 앞두고 기능성을 강조한 침구들도 `더위 사냥`에 나섰다. ㈜제이티엘은 온도조절 및 흡습 능력을 강화한 `참숯 메모리폼` 매트와 베개를 출시했고, ㈜황기모아도 온도조절 능력 및 이물질 흡수, 살균력이 높은 지리산 천연 황토를 이용한 침구세트를 출시해 쾌적한 숙면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신경립기자 kls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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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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