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환율 등 불확실성 고조..경제하방위험 관리 강화

재경부, 경기동향보고서 `그린북' 발표

정부는 유가, 환율 등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데 따라 경제의 하방위험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재정경제부는 6일 발표한 경기동향보고서 `그린북'에서 실물경기의 개선추세가지속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체감경기 회복으로 이어지는 데에는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여기에 세계경제의 흐름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유가, 환율 등의 불확실성으로 경제의 하방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이 보고서는 지적했다. 재경부는 이에 따라 경기확장적 거시정책기조를 유지하면서 미시적으로도 소비와 투자, 수출 등 성장을 구성하는 항목별로 애로요인을 살펴보고 불안요인에 미리대응함으로써 경기회복이 조기에 가시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재경부는 내재적으로는 최근 우리 경제가 실물지표의 개선속도와 폭은 완만하나전반적인 경기흐름의 개선추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수출과 제조업 생산은 지난해 상반기의 높은 증가세에 따른 기저효과로 증가율은 다소 낮아지고 있으나 경기부진의 주된 원인이었던 민간소비는 그간의 심리지표개선이 실적으로 반영되면서 소매업 등 소비지표가 1.4분기 들어 플러스로 반전되는등 점차 개선되고 있고 내수경기와 직결된 서비스업 생산도 회복되고 있다. 설비투자가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건설투자는 둔화국면을 지속하고있으나 건설수주 등 선행지표는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재경부는 평가했다. 재경부는 또 물가는 소비자물가가 3% 초반을 유지하고 있고 근원인플레율은 3%를 하회하는 등 안정적인 모습이며 고용은 취업자 증가폭은 둔화됐으나 추세분석이용이한 계절조정 취업자 수가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등 점차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진병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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