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기준금리 동결했는데 은행 대출금리는 올라

한국은행이 4월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시중은행들은 대출금리를 올리고 있다. 시장금리가 오르고 있는 탓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달간 제자리 걸음을 하던 3개월 만기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지난 11일 연 3.4%로 전날보다 0.01%포인트 상승하면서 이에 연동된 은행들의 대출 금리도 잇따라 상승했다. 하나은행은 12일 CD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전일보다 0.01%포인트 오른 연 5.28~6.78%로 고시했다. 같은 날 외환은행도 CD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하루 전보다 0.01%포인트 인상한 연 4.82~6.57%로 결정했다. 우리은행과 국민은행ㆍ신한은행 등은 13일부터 CD 연동 대출금리를 조정할 예정이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한국은행 금통위가 열리기 전에 이미 CD 금리가 올랐기 때문에 CD 연동 대출 금리를 올렸다"며 "금융채 등의 채권시장 움직임을 보고 예금금리 변동 여부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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