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다웠지만 다음 기회에는 꼭 이기겠다.”
우즈에 5홀차 패배를 당해 대회 16강 진출이 좌절된 최경주는 오히려 자신감을 얻은 표정.
“오늘 내 플레이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총평한 최경주는 “컨디션이 좋은 편이었고 내가 못했다기보다는 우즈의 샷 감각이 워낙 좋았기 때문에 진 것”이라고 패인을 분석했다. 이어 그는 “처음부터 격차가 벌어지면서 빗속에서 따라잡기 힘들어졌고 퍼팅이 잘 되지 않아 더욱 어려웠다”며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좋은 경험이었다”는 최경주는 “앞으로 투어 대회 최종 라운드나 메이저대회에서 우즈를 만나더라도 두려움 없이 자신 있게 붙어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영기자 eagle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