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게임특집] 생활게임 '마비노기'

MMORPG방식 탈피 색다른 재미 제공

넥슨이 3년간 70억원을 들여 만든 대작게임 ‘마비노기’가 지난달 말부터 정식 서비스돼 올 여름 게이머들을 흥분시키고 있다. 음유시인의 노래라는 뜻을 지닌 ‘마비노기’는 기존의 MMORPG 방식을 완전히 벗어나 유저들에게 색다른 방식의 재미거리를 선사하는 게임이다. 집을 짓고 옷을 만들고 사람들이 살아가는 삶을 게임에 옮긴 ‘마비노기’가 가장 주력하는 부분은 바로 ‘자유’와 ‘생활’의 개념. 유저들은 게임 속에서 자신이 원하는 캐릭터를 만들어 원하는 던전에서 싸울 수도 있고 자신이 하고 싶은 아르바이트를 할 수도 있다. ‘마비노기’는 싸우고 힘을 키우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 ‘살아가는’게 주가 된다. 따라서 게임 내에서 무엇을 할지는 순전히 게이머의 마음에 달려 있는 게 특징이다. 특히 ‘마비노기’는 카툰렌더링 기법을 이용해 애니메이션과 흡사한 부드러운 움직임을 자랑하는 게임 화면을 선사한다. 또한 마비노기는 뛰어난 그래픽 뿐 아니라 일상과도 흡사한 게임 속 판타지 세계에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즐거움으로도 유명하다. 바로 유저가 자신이 원하는 음악을 자유롭게 제작, 연주할 수 있는 ‘작곡시스템’이나 유저가 같은 던전을 들어갈 때마다 무작위로 던전의 위치가 바뀌는 ‘무한던전시스템’을 비롯해 봉인석 마다 정해져 있는 특별한 조건에 해당되는 사람만이 봉인을 풀 수 있는 ‘봉인석시스템’이 게이머들의 흥미를 유발시킨다. 한편 넥슨은 마비노기의 성공적인 런칭을 위해 다음달까지 40억원의 마케팅비용을 투입해 음료업체와 제휴, 가수 박정아씨를 모델로 영입하기도 했으며 컨버터블 스포츠카, 최고급 디카 등 총 1억원 어치의 경품이 걸린 이벤트 등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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