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2005 봄, 그린이 부른다] 올 골프장 25개 새로 문열어

경기·영남 5개씩…퍼블릭도 7곳 달해


올 시즌 정식으로 문을 여는 신설 골프장은 25개소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경제신문이 골프장업계를 조사한 결과 지난 2월1일 제주 로드랜드가 정식 개장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 개장하는 곳은 경기와 영남이 각각 5개, 강원과 제주, 호남이 각각 4개, 충청이 2개, 서울 1개로 모두 25곳이며 홀 수로는 총 630홀에 달했다. 27홀 규모가 10곳으로 가장 많았고 18홀 9곳, 36홀 3곳, 9홀 2곳, 72홀 1곳이었으며 회원제가 14곳, 퍼블릭이 6곳, 회원제 위주지만 퍼블릭 코스를 병행 운영하는 골프장이 5곳 등이었다. 올해 개장하는 골프장의 특징은 지방과 퍼블릭이 많다는 점. 2004에는 정식 개장한 골프장 10곳 중 5곳이 수도권이었지만 올해는 25개 중 무려 19개가 지방 골프장이다. 이는 수도권 지역이 골프장 포화 상태에 이르러 사업주들이 지방으로 눈을 돌린 데다 각 지방 자치 단체들이 세수 확대를 위해 골프장 유치에 적극 나섰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편 수도권 신설 골프장 중에서는 퍼블릭 코스인 스카이 72와 난지 골프장에 골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72홀 규모인 스카이 72는 인천 공항 인근에 조성되고 있으며 오는 7월 우선 18홀을 정식 개장한 뒤 연내 나머지 54홀도 문을 열 계획이다. 시범 라운드를 거의 하지 않은 채 그랜드 오픈 할 것으로 보이며 그린피는 아직 책정되지 않은 상태다. 소유주인 서울시와 운영자인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법적 소송중인 난지도 골프장은 코스는 완벽하게 조성됐지만 개장 시기를 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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