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구글의 검색 관련 서비스와 안드로이드 운영체계(OS) 등에 대한 반독점 의혹 조사를 강화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C는 구글이 안드로이드 OS를 사용하는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경쟁사 OS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FTC는 주 검찰과 함께 지난 6월부터 구글의 반독점 의혹 여부를 조사 중이다.
또 ‘구글 플레이스’와 관련된 비즈니스나 ‘구글 파이낸스’ 서비스와 관련된 내용들이 구글 웹사이트에 유리한 위치를 차지했는지도 함께 조사를 벌이고 있다.
WSJ는 “지역 상점들에 대한 리뷰 등 경쟁사들에 의해 수집된 정보를 불공정하게 사용하고 있는 지 등에 대해 FTC가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다”며 “구글은 FTC가 조사를 공식 확인할 당시 조사 대상에 대해 명확하게 공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