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건설, 여의도 복합용도 건축물 파크원 시공사로 선정


삼성건설이 서울 여의도 통일주차장 자리에 들어설 복합용도 건축물 파크원(Parc1)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다국적 부동산개발업체인 스카이랜 프라퍼티즈 코리아의 피터 왈리크나우스키 대표는 2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년간 시공사 선정을 위해 검토과정을 거친 결과 삼성건설과 손을 잡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우선협상대상 투자자로는 모건스탠리 부동산펀드를 선정해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달 건축심의를 통과한 파크원은 이달 말 최종 승인을 거쳐 내년 초 착공, 오는 2010년 완공될 예정이다. 1조5,000억원 규모의 파크원 프로젝트는 72층과 59층 높이의 오피스타워 2개 동과 300여 점포가 들어서는 3만6,000평 규모의 쇼핑몰, 객실 400개 규모의 5성급 호텔로 구성돼 있다. 건축 디자인은 그라운드 제로의 타워 디자인을 맡은 리차드 로저스를 비롯한 3개사가 맡았으며 호텔사업은 인터컨티넨탈그룹이 관리하는 크라운프라자호텔이 담당한다. 폴 로저스 스카이랜 회장은 “미학적으로 뿐 아니라 건축학적으로도 뛰어난 건축물을 만들어 여의도공원과 조화를 이룰 것”이라며 “파크원이 완공되면 여의도는 서울의 맨해튼으로 새롭게 태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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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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