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뉴스메이커] 이해진 NHN사장

올 1∙4분기 매출 352억원을 기록, 분기 최고 매출실적을 경신한 NHN㈜ 이해진 사장은 어느 때 보다 자신감에 차있다. 인터넷 기반 서비스 산업의 가능성을 현장에서 실현시키고 있다는 자긍심 때문이다. 지난 16일 분기 실적 발표 후 NHN의 주가는 연이어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시가총액에서도 포털업계의 1위였던 다음커뮤니케이션을 앞질렀다. 이 사장은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 산업은 이제 시작단계에 불과하다”며 “올해 매출목표인 1,300억원과 순이익 400억원도 증권가의 보수적인 시각을 반영, 최대한 낮춰 설정한 것”이라며 올해 목표치 이상을 달성할 것에 대해 자신했다. 그는 이어 “현재의 포털업계 1위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인터넷 강국의 면모를 해외에서 유감없이 발휘할 때 까지는 성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장이 강조한 NHN의 해외진출은 하반기부터 가시화 될 전망이다. 그는 “지금까지 일본의 네이버재팬은 검색위주의 서비스와 솔루션 판매 정도의 수준에 머물렀지만 지난해부터 주력해 온 B2C서비스를 강화, 브랜드 인지도를 한단계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국내에서 키워온 인터넷기반산업이 해외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재팬은 현재 `인조이코리아`, `인조이재팬` 서비스를 통해 시장개척의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네이버재팬은 마쓰시다 전기의 하이호측에 제공하고 있는 멀티미디어 동영상 검색도 일본에서 처음으로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다. 한게임재팬도 독자적인 현지법인을 설립해 마작, 대부호 등 일본인들이 좋아하는 토종 게임과 3D 당구, 고스톱 등 한국에서 인기를 끌었던 게임들을 선보이며 커다란 인기를 얻고 있다. 3월말 현재 회원 185만명, 하루평균 이용자 15만 명, 동시접속자수 1만 1,000 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 사장은 “올해는 NHN의 해외사업이 두각을 나타내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네이버재팬과 한게임재팬의 매출이 올 하반기부터 가시화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바탕으로 중국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선화기자 jangsh100@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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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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