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교육 대장株 메가스터디 "체면 안서네"

실적부진·매도세 겹쳐 신저가<br>타교육주는 이익 늘어 상승세


교육업종의 리더인 메가스터디가 실적부진과 외국인 및 기관의 동반 매물 공세로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반면 대교ㆍ웅진씽크빅ㆍ청담러닝 등 다른 교육업체들은 실적호조를 바탕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메가스터디 주가는 지난 4월30일 코스닥시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4.29% 내린 16만2,800원으로 마감했다. 메가스터디 주가는 1ㆍ4분기 실적발표 다음날인 지난달 21일부터 30일까지 8거래일 연속 하락한 끝에 무려 13.83%나 떨어졌다. 이에 따라 52주 신저가로 밀려나고 말았다. 메가스터디의 1ㆍ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자 증권사들이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서둘러 동반 매도에 나섰기 때문이다. 유정현 대우증권 연구원은 "고등 온라인 교육 분야가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냈다"며 "당분간 주가도 약세기조를 이어가는 게 불가피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다른 교육 관련 업체들은 실적호조 속에 주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청담러닝은 지난달 30일 1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7%, 90% 증가했다고 밝혔다. 청담러닝은 연초 이후 주가가 50% 이상 오르는 등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달 1ㆍ4분기 실적을 발표한 대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5%, 5.3% 증가했다고 전했고 웅진씽크빅은 1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5%, 2.8% 증가했다고 4월27일 발표했다. 김보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대교에 대해 "이익 상승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매수'와 7,4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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