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영실적 부진으로 수장이 교체된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이 비상경영을 선포했다.
방폐물관리공단은 25일 전방위 업무혁신과 방폐물관리사업의 성공적 추진방안을 재설정하기 위해 50일간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공단은 최근 송명재 신임 이사장이 취임하면서 선택과 집중을 위한 조직 및 인력배치를 위해 유휴인력 퇴출제도를 도입하고 간부 수를 줄이기로 했다. 상위 직급자를 포함한 업무평가 부진자를 과감히 보직에서 제외하는 등 삼진아웃제도도 시행한다.
또 포화시점이 다가오는 사용후핵연료 사업은 정책방향, 공론화 일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전담조직을 대폭 강화한다.
송명재 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 이사장은 “취임 이후 업무파악 결과 공단 위기상황의 대내외적 심각성을 깨닫고 비상경영체계의 필요성을 절감했다”면서 “앞으로 각 사업 책임자와 ‘비상경영계약’을 체결하고 혁신결과에 따라 강도 높은 책임을 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