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조루증치료제 후보물질 DA-8031의 1상 임상시험을 승인받았다고 4일 밝혔다. 임상시험은 서울대병원 임상시험센터에서 진행된다.
동아제약에 따르면 DA-8031은 이소벤조프란 유도체로 기존의 유일한 조루증치료제이자 수입 약물인 ‘프릴리지(성분명 다폭세틴)’와 성분ㆍ조성이 다른 국산 신약후보물질이다. 현재 조루증치료제의 세계시장규모는 약 50억 달러이며 국내 잠재시장은 약 3,000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조루증치료제 개발에 성공할 경우 이미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로 잘 갖춰진 비뇨기과 영업망을 적극 활용해 빠르게 시장에 안착시킬 것”이라며 “발기부전치료제와 조루증치료제는 공동 마케팅이 가능해 남성질환 시장 공략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는 현재 42개국에 총 3억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 글로벌 신약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향후 미국에서의 최종 임상시험(3상)이 완료되면 해외 진출 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