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10배 빠른스위칭소자 등장

10배 빠른스위칭소자 등장 이동통신용 단말기나 노트북등을 켜고 끌 때 이전보다 최소 10배 빠르게 수행할 수 있는 스위칭소자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됐다. 케이이씨(대표 김충환)은 전압만을 이용해 전자기기를 구동할 수 있는 스위칭(ON/OFF)소자 'S-MOS'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주로 IMT-2000등 이동통신용 단말기와 MP3, 워크맨, 노트북등 디지털기기에 사용되는 이소자는 전압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기존제품에 비해 속도가 10배나 빠른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 스위칭을 할 때 저항값도 크게 감소해 전력손실을 이전에 비해 10분의 1수준으로 줄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지금까지 사용되던 바이폴라 트랜지스터의 경우 전압과 전류를 동시에 사용하기 때문에 저항이 높고 손실도 크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회사는 이번 소자개발을 계기로 기존 바이폴라 소자뿐 아니라 MOS소자로까지 제품군을 확대할 수 있게 됐으며 연말까지 20V와 30V 제품군등을 개발, 내년초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현재 이제품은 전체 소신호용 트랜지스터 시장에서 15%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KEC는 S-MOS소자를 통해 2003년까지 300억원 이상의 신규매출과 세계시장 점유율 5%이상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이종홍 선임연구원은 "시스템에서 스위칭을 할 때 트랜지스터 대신 전압구동을 하는 MOS소자를 사용하는 것이 이제품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소개하고 "저항이 적고 속도도 빠르기 때문에 디지털기기에 적합한 소자"라고 설명했다. 송영규기자 입력시간 2000/11/19 18:05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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