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스캐너 방식의 명함 정리기보다 훨씬 빠르고 편리한 제품이 등장했다. 파이온테크놀러지는 카메라 촬영 방식의 신개념 명함 정리기 ‘미라박스(Mira Boxㆍ사진)’를 개발, 4월부터 판매에 들어간다고 30일 발표했다. 스캐너 방식의 기존 제품의 경우 명함을 일일이 기기에 삽입해야 인식이 가능하고, 인식 시간도 오래 걸렸던 데 반해 미라박스는 카메라 촬영 방식으로 8배 이상 빠른 속도로 명함을 촬영해 인식할 수 있다. 또 컬러로 촬영하기 때문에 이미지를 원래 색깔 그대로 저장한다는 것도 장점이다. 특히 미라박스에는 문자인식기술을 응용한 소프트웨어인 ‘IRMI Express’를 내장, 카메라 방식으로 촬영한 명함 이미지를 사용자가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이름ㆍ회사명ㆍ주소ㆍ연락처ㆍ이메일 주소 등 모든 정보를 간편하게 정리해 준다. 파이온테크놀러지는 앞으로 이동통신업체와 제휴해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명함정보관리, 국제로밍서비스 및 내비게이션 서비스도 시작할 계획이다.